최근 행정안전부는 부천시가 요청한 3개 일반구청 복원 및 광역동(대동)의 일반동 전환을 전격 승인했다. 2015년 3월 행안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책임읍면동제 시행 이후 8년만에 다시 원래대로 구청과 일반동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부천시는 대동제 시행 후 당초 기대했던 주민민원 현장서비스 질이 크게 나아진 게 없고 시 본청과 일반동 사이 가교역할과 업무분담을 해왔던 구청이 없어 행정의 효율성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명분을 내세워 행정조직 복원에 성공했다. 후속 절차를 밟아 내년 1월 3개 구청시대가 다시 열린다.
이와 달리 시흥시는 2015년 3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책임읍면동제를 도입해 일반동이던 대야동과 신천동을 하나로 묶어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광역동, 이하 센터) 개청,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그동안 대야신천권의 지역복지 사무를 비롯해 다양한 자체사업을 펼치며 주민 가까이에서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생활민원 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시민의 접근성도 높아졌고, 환경소음·하천·도로·녹지·공원·노점 관리, 재난안전 업무 등은 직접 관할하며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마련했다.
대야·신천동 하나로 묶어 개청
이와 달리 시흥시는 2015년 3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책임읍면동제를 도입해 일반동이던 대야동과 신천동을 하나로 묶어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광역동, 이하 센터) 개청,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그동안 대야신천권의 지역복지 사무를 비롯해 다양한 자체사업을 펼치며 주민 가까이에서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생활민원 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시민의 접근성도 높아졌고, 환경소음·하천·도로·녹지·공원·노점 관리, 재난안전 업무 등은 직접 관할하며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마련했다.
대야·신천동 하나로 묶어 개청
사회적 약자 계층 다수 거주
위기가구 긴급돌봄 서비스 시행
특히 대표적인 원도심인 대야·신천 지역은 시흥시 전체 복지대상자 비율의 20%,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도 22%로 사회적 약자 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맞춤형 공적지원과 위기가구 긴급돌봄서비스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대야신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센터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분야는 ▲주인 없는 노후간판 정비사업(93%) ▲나눔주차장(73%) ▲거주자 우선주차제(77%) 등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만족도는 2020년 24%에서 2021년 74%, 2022년 76%로 뛰어올랐다.
주민 체감형 호응이 가장 높은 행정은 가로청소다. 통상 시 환경미화원이 1일 1회 길거리 청소를 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센터는 사회적기업에 위탁해 고용한 노인 101명이 1일 2회 거리청소를 전담해 원도심이 하루 종일 깨끗한 거리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운영해온 복지 5일장은 보건·복지·일자리 이동식 상담실로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다양한 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 5일장, 현장 주민 목소리 청취
특히 대표적인 원도심인 대야·신천 지역은 시흥시 전체 복지대상자 비율의 20%,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도 22%로 사회적 약자 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맞춤형 공적지원과 위기가구 긴급돌봄서비스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대야신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센터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분야는 ▲주인 없는 노후간판 정비사업(93%) ▲나눔주차장(73%) ▲거주자 우선주차제(77%) 등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만족도는 2020년 24%에서 2021년 74%, 2022년 76%로 뛰어올랐다.
주민 체감형 호응이 가장 높은 행정은 가로청소다. 통상 시 환경미화원이 1일 1회 길거리 청소를 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센터는 사회적기업에 위탁해 고용한 노인 101명이 1일 2회 거리청소를 전담해 원도심이 하루 종일 깨끗한 거리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운영해온 복지 5일장은 보건·복지·일자리 이동식 상담실로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다양한 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 5일장, 현장 주민 목소리 청취
큰 글씨메뉴판 등 고령친화마을 조성
"전국 1호 자부심… 행정서비스 발전"
큰 글씨메뉴판, 상점 출입구 경사로 설치와 원예수업, 맞춤형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친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흥 5福 드림'사업은 관내 90세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신상과 함께 5福(건강·행복·생일·흥·사랑)행사로 어르신의 복지욕구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청 8주년을 맞아 센터는 올 한 해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센터가 걸어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나아가야 할 바를 고민해보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은 "행안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때와 달리 현재는 민생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국 유일한 대동제 시범지역인 만큼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유재홍 센터장은 "전국 1호 대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꾸준히 행정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며 "예산 직접지원 문제만 해결된다면 향후 정왕·배곧동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1호 자부심… 행정서비스 발전"
큰 글씨메뉴판, 상점 출입구 경사로 설치와 원예수업, 맞춤형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친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흥 5福 드림'사업은 관내 90세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신상과 함께 5福(건강·행복·생일·흥·사랑)행사로 어르신의 복지욕구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청 8주년을 맞아 센터는 올 한 해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센터가 걸어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나아가야 할 바를 고민해보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은 "행안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때와 달리 현재는 민생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국 유일한 대동제 시범지역인 만큼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유재홍 센터장은 "전국 1호 대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꾸준히 행정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며 "예산 직접지원 문제만 해결된다면 향후 정왕·배곧동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