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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철도공사 고준영 사장 직무대행을 면담하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전면 교체 등을 주문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분당선 수내역에서 출근길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한국철도공사가 수내역 에스컬레이터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고준영 사장 직무대행 면담
사고원인 규명·재발 방지 대책도 요구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철도공사 고준영 사장 직무대행을 면담하고 사고가 발생한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즉각 교체를 요청했고, 고 직무대행이 '완전 교체를 추진하겠다'는 대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도공사를 강하게 질책했다 . 김병욱 의원은 "에스컬레이터가 운행 중 문제가 발생하면 정지를 해야 하는데 역주행해 부상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며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

김병욱 의원은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분당지역 분당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도 현재 계획보다 조기에 완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병욱 의원은 부상자 치료 지원과 철저한 보상 및 유사 승강기 안전점검 필요성도 주문했다 .

이에 고준영 직무대행은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현재 진행 중인 분당지역 관내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조기 완공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부상자와 관련해서는 "책임보험 등을 활용해 치료 지원과 보상을 철저히 챙기고 사고원인 조사는 철도사법경찰대 등에서 현재 진행 중인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고주녕 직무대행은 이와 함께 "전국 역사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