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을 주제로 한 '궁중잔치 특별전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전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설치미술가 김소산 작가가 참여해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 '궁중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간을 구성하는 개별 전시품들이 하나하나의 작품이 되는 동시에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구성한 '공간형 공공예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시 공간 주변에는 전통자개를 재해석한 벤치 형태의 공공예술작품인 김소산 작가의 '15 Benches'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전시공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1여객터미널 '궁중잔치 특별전'
김소산 작가 왕관·왕좌 등 선봬
한국문화거리 활성화 프로젝트
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 조성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를 인천공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공간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여객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개선했으며, 이번 '궁중잔치'특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은 "인천공항에서 진행하는 전통문화 전시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점차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