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6월 두 번째 주말을 미술 작품과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
놓치면 아까운 전시가 열리고 있는, 나들이 하기 딱 좋은 인천지역 민간 갤러리 3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를 추천한다.
■ 킴세(KIMSE) 김영규 초대전 '화가의 정원'(도든아트하우스 6월 12일까지)
놓치면 아까운 전시가 열리고 있는, 나들이 하기 딱 좋은 인천지역 민간 갤러리 3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를 추천한다.
■ 킴세(KIMSE) 김영규 초대전 '화가의 정원'(도든아트하우스 6월 12일까지)
킴세 김영규 화가의 개인전이 개항장 골목에 있는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3일밖에 남지 않아 서둘러야 한다.
'화가의 정원'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 김영규는 꽃을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거친 붓질로 여백을 채워나가는 김영규 작가 특유의 터치와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그림이다.
김영규의 작업실 정원에는 온갖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꽃이 필 때마다 화가의 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분주한 붓질을 따라 캔버스 가득 꽃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그렇게 탄생한 화사한 꽃 그림이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웠다.
미술평론가 최형순은 "수년간 다뤄온 붓질과 색 감각이 작가의 안목이 되어 한꺼번에 분출되어 화면을 채운다. 햇살과 미풍 속에 향기로 가득한 숲 이거나 꽃과 새와 풀벌레로 가득한 자연의 한마당 같다. 격렬한 한바탕 몸짓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을 닮은 화면이 김영규의 작품세계다"고 이야기한다.
'화가의 정원'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 김영규는 꽃을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거친 붓질로 여백을 채워나가는 김영규 작가 특유의 터치와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그림이다.
김영규의 작업실 정원에는 온갖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꽃이 필 때마다 화가의 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분주한 붓질을 따라 캔버스 가득 꽃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그렇게 탄생한 화사한 꽃 그림이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웠다.
미술평론가 최형순은 "수년간 다뤄온 붓질과 색 감각이 작가의 안목이 되어 한꺼번에 분출되어 화면을 채운다. 햇살과 미풍 속에 향기로 가득한 숲 이거나 꽃과 새와 풀벌레로 가득한 자연의 한마당 같다. 격렬한 한바탕 몸짓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을 닮은 화면이 김영규의 작품세계다"고 이야기한다.
김영규 화가는 196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원광대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미술협회부이사장, 한려대 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업작가로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분과 심사위원,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집행위원장, 순천예총회장 등으로 일했다. 현재 난화예술창고와 i-신포니에타 대표를 맡고 있다.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90.
■ 경지연 초대전 '매직카펫라이드'(잇다스페이스 6월 30일까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분과 심사위원,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집행위원장, 순천예총회장 등으로 일했다. 현재 난화예술창고와 i-신포니에타 대표를 맡고 있다.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90.
■ 경지연 초대전 '매직카펫라이드'(잇다스페이스 6월 30일까지)
싸리재 골목길에 있는 잇다스페이스에서는 서양화가 경지연의 초대전 '매직카펫라이드'가 9일부터 열리고 있다.
'매직카펫라이드'는 작가의 대학 시절 배낭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붙인 제목이다. 작가를 태운 비행기가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선회할 때의 기분이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것과 같았다고 한다.
작가가 그리는 풍경은 '희망사항이 투사된' 장소들이다. 예술은 때로는 현실에서 불가능하거나 이뤄지기 힘든 '희망사항'을 받아주고는 하는데, 작가가 "각박한 현실에 메여 옴짝달싹 할 수 없던 때 우연히 접한 구글 어스(google earth)는 새로운 작업의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실제의 여행'을 대신하는 '마음의 여행'을 떠나며 나는 현실과 환상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했다.
'매직카펫라이드'는 작가의 대학 시절 배낭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붙인 제목이다. 작가를 태운 비행기가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선회할 때의 기분이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것과 같았다고 한다.
작가가 그리는 풍경은 '희망사항이 투사된' 장소들이다. 예술은 때로는 현실에서 불가능하거나 이뤄지기 힘든 '희망사항'을 받아주고는 하는데, 작가가 "각박한 현실에 메여 옴짝달싹 할 수 없던 때 우연히 접한 구글 어스(google earth)는 새로운 작업의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실제의 여행'을 대신하는 '마음의 여행'을 떠나며 나는 현실과 환상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했다.
작가는 그렇게 상상으로 세계 곳곳을 떠돌아다니며 자신이 가 보았던 곳과 가보고 싶은 장소를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며 바라본 풍경을 총천연색의 꿈처럼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캔버스 위에 펼쳐낸다. 9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인천 중구 참외전로 172-41
■ 문민·김판묵·김원의 3인전, 소원화랑 개관1주년 기념 초대전 '동행3'(소원화랑 7월 1일까지)
인천 부평구에 있는 소원화랑은 '동행3-문민,김판묵,김원' 전시를 전시장 1층부터 3층까지 공간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소원화랑의 개관1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전라도에서 활발히 작품활동하는 3명의 작가들이 '나를 비롯한 그대들'(문민), '사이'(김판묵), 'Community'(김원)라는 주제로 작가 고유의 개성을 전시에 각각 담아냈다.
■ 문민·김판묵·김원의 3인전, 소원화랑 개관1주년 기념 초대전 '동행3'(소원화랑 7월 1일까지)
인천 부평구에 있는 소원화랑은 '동행3-문민,김판묵,김원' 전시를 전시장 1층부터 3층까지 공간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소원화랑의 개관1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전라도에서 활발히 작품활동하는 3명의 작가들이 '나를 비롯한 그대들'(문민), '사이'(김판묵), 'Community'(김원)라는 주제로 작가 고유의 개성을 전시에 각각 담아냈다.
조각가인 문민 작가는 자신을 비롯한 인간들을 단순화 시켜 사각 틀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담아낸다. 사각형으로 축조된 형상은 그대들이 구축한 현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구축된 시대에서 인고하며 살아가는 그대들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판묵 작가는 내면과 외면, 무의식과 양면성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김판묵의 '사이'시리즈는 모두 같은 것이 소통이 아닌 것처럼, 모든 것들의 사이에 놓인, 무의미해 보이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더욱 중요하게 되돌아올 시간과 과정 속에서 진정한 존재의 의미와 갈등의 가치를 찾아간다.
'현대판 풍속화'로 불리는 김원의 회화는 일반인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전해준다.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삶의 가장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광들이다. 유머와 위트가 잘 섞인 그 속엔 날카로운 메시지도 함께 공존한다.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1347번길 48.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