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박소현(452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 국제대회에서 여자 단·복식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소현은 11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강원도청·652위)을 상대로 2-1(2-6 6-2 6-1)을 기록,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열린 여자 복식에서도 코디 웡(홍콩)과 조를 이뤄 우승을 거둬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박소현은 앞선 자카르타와 창원 대회 우승까지 합해 올해 ITF 대회 단식 3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박소현은 이날까지 ITF 대회에서 단식 6차례, 복식 3차례 우승을 했지만, 한 대회에서 단·복식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단·복에서는 박의성(국군체육부대·690위)이 2관왕을 차지했다. 복식에서는 의정부시청 정영석과 한 조로 출전해 우승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