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주임록)가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시민 중심의 내실 있는 행감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집행부의 시정 정책 추진과 재정 운용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안전한 도시 인증' 집행부에 요구
중장년·노년층 일자리 창출 당부
박상영 의원은 지난 5일 '공직사회 내 갑질 신고 건의 진행상황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촉구했고, 왕정훈 의원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하락의 원인 및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노영준 의원은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도시 인증과 1년 이상 개최되지 않은 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주훈 의원은 '하천관리부서의 문제점과 업무별 부서통폐합 등 조직개편'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청렴도 제고 및 조직운영, 시민안전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
지난 7일에는 황소제 의원이 '지방채 발생 시 실익을 검토해 주요 투자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요구했고, 이은채 의원은 '중장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당부했다. 허경행 의원도 '노령층을 위한 일자리창출 지원 검토'를 촉구했다.
오현주 의원과 조혜란 의원은 지난 8일 '입양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추진'과 '아동학대 예방교육 적극 추진' 등을 각각 제시하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공직사회 갑질 재발 방지책 촉구
아동학대 예방 등 내실있게 진행
행감특위는 12일 국토교통국과 농업기술센터에 이어 13일 도시발전국, 미래전략사업본부, 광주도시관리공사에 대한 행감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6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시의회는 19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이를 심의, 의결할 방침이다.
최서윤 행감특위 위원장은 "시민중심의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정 요구와 올바른 정책 방향, 합리적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적극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