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현재 추진 중인 '38선 평화공원'이 전 세계에 6·25전쟁 역사를 알리는 기념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12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6·25 참전유공자기념비가 세워진 포천 38휴게소 일대에 조성될 38선 평화공원의 개발방향을 이같이 정하고 보훈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38선 평화공원은 영중면 양문리 일원 2만8천㎡ 부지에 조성되며, 이곳에는 6·25전쟁 역사기념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市, 보훈 단체 등 의견 수렴 추진
연내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진행


시와 시의회는 6·25전쟁 당시 격전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띤 이곳에 평화공원을 조성해 전쟁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지로 활용, 지역 균형발전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시의회는 최근 6·25 참전유공자회 등 9개 지역 보훈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개발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화공원 활용 방안과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은 지난해 11월 마친 상태이며 시는 연내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