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인천 중구 개항장 일원 등 'K-스마트관광'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4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대만, 태국 등 총 5개국 25명의 여행업계·언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관광도시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관광공사는 인천, 수원, 여수, 대구 등 4개 스마트관광도시의 각기 다른 관광매력과 스마트 기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스마트관광도시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별 교통, 숙박, 음식점, 각종 체험 등의 서비스를 직접 예약·결제하고, 각 도시만의 독특한 콘텐츠들을 경험한다.

근대 문화유산이 집적된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는 지난 2020년 정부 공모를 통해 국내 1호 스마트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개항장을 찾은 관광객은 자기가 서 있는 곳의 100년 전 거리 모습을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실감형 콘텐츠로 살펴볼 수 있고, 개항장 일대에 구축된 공공와이파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개인 여행 취향과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여행 추천 동선을 따라 개항장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수원은 정조대왕 능행차를 확장현실(XR)로 옮겨 놓은 'XR버스 1795행', 여수는 미디어월·인터랙티브 버스킹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밤·디·불 거리', 대구는 레이저쇼와 음악이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음악분수쇼' 등을 운영 중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