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는 국가와 사회는 물론 기업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대표적으로 원격근무가 가능해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일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고,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로 인해 편해진 반면에 한편으로는 업무의 고강도와 업무스트레스를 가중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열심히 일만 하는 워크하드에서 똑똑하게 일하는 워크스마트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무업무의 자동화 또는 사무생산성향상 방안으로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비부가가치 유발요인을 찾아내어 저가치 업무를 제거하고 가치창출 여력을 확보하여 가치있는 업무와 본업에 치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에서는 기업이나 직원 모두에게 권할만하지만 실제 현업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과 동의를 얻어내는 변화관리가 선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코로나로 기업·모든 조직 변화
짧고 굵게 일하는 방식 찾아야
20세기 들어 과학적 관리법으로 불리는 테일러리즘과 산업공학의 발달로 인간의 육체노동에 대한 생산성 확장을 위하여 작업의 동작 하나하나에 들어가는 시간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동작을 제거하는 시간연구, 동작연구를 통해 표준작업량을 설정하여 작업을 관리하였다. 노동시간은 곧 생산성이라는 사고는 인간의 육체노동의 생산성 극대화로 이어져 잔업과 철야(밤샘)근무가 일상화 되던 시대를 거쳐왔다. 열심히,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였고, 이후 정보화 시대가 도래되면서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지식경영이 경쟁력이 되었다. 사회가 민주화되고 경제발전이 되어 선진국에 진입하게 되면서 인권과 일하는 사람의 복지가 중요한 권리로 부각되면서 '워라밸'로 불리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시작하였다. 이어 디지털화가 급속히 발전되고, 예기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기업이나 모든 조직에서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일 것이다. 노동력 기반의 근로형태는 더 이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환되었고, 근로자들이 동의하지도 않는다. 지겹고 길게 일하는 것이 아닌, 짧고 굵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가가치가 낮은 일들을 찾아 제거하여 창조 여력을 창출하고 그 여력이 자아실현과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창조적으로 일하고 이를 조직의 성과로 연결시키는 창조경영을 위해 우선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직문화를 용기있게 바꾸어야 한다.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무언가 하려고 하는 자기 주도적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역동적이며 재미있는 조직문화가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것이 전략의 우선 순위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
경쟁없는 블루오션 시장 진입
전략도구로 'ERRC' 활용 추천
즐거운 직장환경 최고의 경쟁력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전략도구로 'ERRC'를 잘 활용하는 것도 일 잘하는 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eliminate(제거), reduce(감소), raise(증가), create(창조)의 영문 머리글자이다. 블루오션 전략을 수행할 때 뺄 것은 빼고, 줄일 것은 줄이고, 높일 수 있는 것은 높여서 새로운 것으로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이다. 많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장에서의 '즐거움'은 '열정'을 낳고 열정은 '몰입'을 유도하여 '높은 성과'를 이끌어 낸다고 했다. 경쟁자 없는 새로운 시장의 창출로 수요를 장악하고 가치는 높이고 비용은 줄여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 잘하는 환경으로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디지털화된 기업환경에서 사람끼리의 관계의 질을 좋게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 환경조성이 최고의 경쟁력인 셈이다.
/이세광 콘테스타컨설팅 대표·한국조직문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