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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6월 월례회의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데니스 차우(사진 맨 오른쪽) 넷플릭스 APAC 더빙 프로덕션 책임자, 할리우드 대작 영화 및 애니메이션의 한국어 더빙 연출을 맡은 박원빈 감독이 K-스타월드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2023.6.14 /하남시 제공

"글로벌 기업 협력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4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6월 월례회의에서 버스킹·바비큐비어 페스티벌 성공 개최 및 하남시 투자유치조사단 국외 출장 성과로 입증한 시의 문화예술 역량에 대해 소개하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 완수 의지를 밝혔다.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주요 중점 사업으로 미사아일랜드(미사섬) 90만㎡ 부지에 대형 K-팝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영상문화 복합단지, 테마파크(마블시티) 등을 건립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 참여한 월례회의 진행
공연장 건설 등 세계적 명소 탈바꿈 계획
유럽 공연장·스튜디오 등 벤치마킹 조사 

이 시장은 "K-스타월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지난 5월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저를 포함한 시 관계공무원, 시 투자유치단장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조사단이 UAE 두바이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계적인 공연장과 영화촬영시설 등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며 "특히 런던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필름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 최첨단 AI디지털 기술이 활용된 '아바 아레나' 공연장 등을 방문해 파트너십 구축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미국 최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MSG(메디슨 스퀘어 가든) 스피어'와 글로벌 공연장 건설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여기에서 증명되듯) 하남시는 MSG 스피어, 파인우드 스튜디오 등 글로벌 최대기업의 관심을 받는 만큼 직원 여러분들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권역별 주요 거점 공간에서 진행하는 버스킹과 주최측 추산 약 10만명이 다녀간 바비큐비어 페스티벌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우리의 문화예술 역량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충분히 증명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저력을 K-스타월드와 연계해 하남시가 한류문화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월례회의에선 데니스 차우(Dennis Chau) 넷플릭스 APAC(아시아태평양) 더빙 프로덕션 책임자와 '해리포터 시리즈', '겨울왕국'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 및 애니메이션의 한국어 더빙 연출을 맡은 박원빈 감독이 한류 콘텐츠와 관련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