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체육시설을 개방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1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및 참여학교 등으로 구성된 학교시설개방운영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학교 운영비 지원을 통한 관내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하남시는 서부·신장·동부·미사중앙·미사·신평·하남초, 덕풍·신평·위례·남한중, 신장고 등 관내 12개교와 협약을 맺었으며, 해당학교에서는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동장, 체육관,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대신 시는 개방학교에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지원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환경개선 신청 시 가점 반영 등 인센티브 제공 ▲연중 학교 지원금 개별요청 사항 검토 및 교부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개방으로 인해 사용 마모 및 훼손된 시설에 대해서도 일부 시설보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는 학교시설 개방학교 지원과 별도로 시민들의 체육활동 경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역 내 체육동호회의 학교 체육시설 사용료를 전액 부담하고 있다"며 "관내 24개 학교에서 배드민턴, 축구 등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민들은 현재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개방시설 사용 방법은 시설사용료 및 이용시간 등 이용규칙에 대한 정보와 신청 서식 양식을 각 학교 홈페이지의 '학교시설개방 게시판'에서 확인한 후 해당 학교에 사용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으면 된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