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가 15일 개막해 20일까지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대회는 열리지 못했으며, 3년 만인 지난해 재개되면서 소프트테니스 선수들과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대한체육회와 인천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에는 14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해 대회에 비해 참가국 수는 3개국이 더 늘었다.

특히 오는 9월 개최될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소프트테니스 강국들인 한국과 일본, 대만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단식에서 윤형욱(순창군청), 김태민(수원시청), 문혜경, 이민선(이상 NH농협은행)이 남녀 금메달을 노린다.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단의 경기력을 점검·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대회 장소인 인천 열우물경기장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종목을 치른 곳이다. 당시 주인식(전 문경시청 감독), 장한섭(NH농협은행 스포츠단 단장)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한국은 7개 전종목 우승이라는 신화를 쓰기도 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결승전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은 "2023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