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어디일까. 바로 수원에 소재한 '스타벅스 광교SK뷰레이크 41F점'이다. 점포명처럼 광교SK뷰레이크 41층에 입점해있다.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조망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14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140석 규모의 스타벅스 광교SK뷰레이크 41F점은 지난달 18일 개점했다. 99층에 자리한 해운대엑스더스카이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매장이다. 2021년 8월 문을 연 대전엑스포스카이점(38층)보다 높은 곳에 매장이 위치한 것이다.
스타벅스가 들어선 광교SK뷰레이크는 광교신도시 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오피스텔이다. 최고 41층, 총 677실 규모다. 건물 최고층 스카이라운지 자리에 스타벅스가 들어선 것이다. 매장이 고층에 위치한 만큼 광교호수공원을 비롯해 경기도청 신청사 등 광교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줄이 형성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스타벅스 광교SK뷰레이크 41F점
수도권 최고층·전국서 2번째 높아
실제 이날 오후 2시에 방문한 해당 매장은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인근 카페에선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호수 등 광교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좌석은 이미 다 차있었다. 밖을 볼 수 없는 일반 자리조차 앉을 수 있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소비자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져 수시로 계산대 앞에 줄이 형성됐다.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매장 특성상, 다른 스타벅스 매장보다 사진을 찍는 소비자들이 유독 많았다. 매장 내엔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보이는 테라스도 있어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에 제격인 매장인 것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더양평DTR점을 남한강변에 열어 베이커리 카페처럼 조성하는가 하면 여주 골프장 내에 입점하는 등 경기도에서 새로운 시도를 다양하게 이어가는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