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4)겐트대 협약 체결(4268)-원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벨기에 겐트대학교 부설 해양 연구소인 '마린유겐트'(Marine Ugent)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겐트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6.14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벨기에 겐트대학교 부설 해양연구소인 '마린유겐트'(Marine Ugent)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겐트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 심의 등을 거쳐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가칭 '마린유겐트 코리아'를 설립할 계획이다.

마린유겐트 코리아가 설립되면 글로벌 공동 해양 연구개발(R&D) 사업을 비롯해 해양 신산업 육성, 바이오·환경 등 최첨단 분야 기술 사업화 등을 국내에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인천경제청, 송도 글로벌캠에 가칭 '…코리아' 설립 MOU 체결
R&D사업·바이오·환경 등 최첨단 기술 사업화 국내 추진 기대


2012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연구소 마린유겐트는 연구진 500여명으로 해양·환경·바이오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하고 있다. 마린유겐트는 벨기에 겐트대와 오스텐드 사이언스 파크 등지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 미래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해양바이오 시장은 7조원 수준으로, 2027년에는 1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마린유겐트 연구소장인 콜린 얀센 교수는 해양환경, 생태독성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지난해 영국 컨설팅 기관 클래리베이트의 논문 피인용지수 세계 상위 1%에 이름을 올렸다.

콜린 얀센 교수는 "해양 융복합 연구 수행에 있어 한국, 특히 인천이 최적의 리빙랩"이라며 "서해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