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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신청을 완료한 모습./농협은행 앱 캡처

연 6% 금리를 확정한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이틀 만에 누적 가입 신청자가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첫날엔 약 7만7천명, 이튿날엔 8만 4천명이 각각 신청한 가운데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었다.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 신청… 첫날 7만7천명 몰려
은행 앱으로 비대면 신청하니 3분도 안돼 신청완료
소득 기준 등 확인 거쳐 3주 뒤 실제 계좌 개설 가능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 연 소득이 7천500만원 이하이면서 종합소득금액은 6천300만원 이하, 가구 소득은 중위소득 180% 이하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매달 최대 7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더해, 5년 동안 5천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표 청년 공약이다. 11개 은행에서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5일 출시했는데, 21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첫날인 15일엔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경우, 둘째날인 16일엔 4·9일 때 신청할 수 있었다. 지난 15일 출시 첫날 은행 앱에 뜬 배너를 클릭해 가입을 신청하니 몇 가지 사항만 체크하면 됐다.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완료됐다. 연령과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가 확인돼야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개설을 신청한 이후 3주 이내에 자격 여부가 가려지면 그때 실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첫날 신청자는 약 7만7천명이었고, 이튿날인 16일엔 8만4천명이 집계됐다. 이틀간 누적 가입 신청자는 16만1천명이다. 금융위원회는 전체 청년 인구의 30%인 306만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