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인천 서구 청라동 6-14번지 일대(BL2블록) 16만5천㎡ 부지에 스타필드 청라를 조성하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복합쇼핑몰로, 연면적 50만㎡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청라에 호텔과 돔구장을 함께 건설해 호텔 객실과 수영장, 다양한 식음료점에서 야구 경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멀티스타디움(돔구장)은 2만1천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돔구장을 K-POP·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신세계그룹 등은 스타필드 청라가 개장되면 연간 2천500만명 이상이 청라국제도시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해 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보고 현지 법인 설립에 따라 지역 세수가 확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복합쇼핑몰과 돔구장이 결합된 건 세상에 없는 모델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인천시민의 여가를 바꿀 것이고 대한민국의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과 지역자치단체의 협업으로 랜드마크를 만드는 사업 역시 세계 최초라고 생각한다"며 "기필코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이 같은 모델이 전국에 퍼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하는 저의 의지가 확고하고, 이 지역과 인천이 갖고 있는 환경 등을 비춰볼 때 앞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믿으셔도 좋다"며 "앞으로 우리 시와 인천경제청, 신세계그룹이 더 긴밀히 협력해가면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