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혹서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우리인천, 일상회복 착! 착! 착!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미추홀구 용현3동을 '착한 동-착한이웃들'로 처음 선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용현시장이 있는 용현3동은 전체 인구(7천372명)의 약 30%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복지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구도심이다. '착한 동'은 주민 스스로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지역복지 체계 강화,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이끌어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하절기 위기가구 냉방비 지원 ▲아동·청소년 돌봄 공백 해소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사업 등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계좌(신한은행 100-028-03667), 인천공동모금회 홈페이지(간편 결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31개 착한가게·보훈병원 등 동참
인천모금회 '착착착' 첫 선포
'착한 동' 만들기를 위해 용현3동에서 그동안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31개 '착한가게' 소상공인이 동참하고, 인천보훈병원 임직원들은 '착한일터'에 가입했다. 또 용현3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정기 기부를 약속했다.
아기의 이름으로 '착한가정'에 가입한 주민, 떡집을 운영하며 '착한가게'와 '나눔리더'에 동시에 가입한 주민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꿈동산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용현3동의 나눔 로고를 만들었다. 앞으로 모일 성금은 전액 용현3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용현3동은 진정한 복지공동체"라며 "용현3동의 '착한 이웃들' 꽃씨가 바람을 타고 또 다른 '착한 이웃들'이 선정되어 인천의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