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감염확산 위험이 있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수색할 계획이다.

포천시를 포함, 접경지 일대 야산은 야생멧돼지의 주요 이동로로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ASF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민통선 일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했다.

시는 폐사체 수색과 함께 현재 운영 중인 ASF 감염 야생멧돼지 매립지 72곳에 대해 유실 방지 등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포천시에서는 올해 들어 3월과 4월 ASF가 잇달아 발생, 양돈농가에 상당한 피해를 준 바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