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2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실을 방문해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문제 및 국방부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원(동두천·연천) 국회의원이 배석한 이날 방문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박 시장의 지속적인 면담 요구에 따라 1년여 만에 이뤄졌으며, 반환지연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대책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미군이 동두천시에 주둔해야 한다면 국방부에서 '동두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평택시에 상응하는 지원 및 기지반환 지연에 따른 재정손실 보전책 마련,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내 국방연구시설의 조성, 경기도 일자리재단 이전 부지 정화비용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미군기지 반환 지연으로 인한 동두천시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건의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