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예정인 초고층 타워(인천타워)를 인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송도 6·8공구에 추진되고 있는 초고층 타워 건립 사업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시 '온라인 열린 시장실'에서 3천명 이상의 공감을 받은 글에 현장 답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글은 '한국 최고층 인천타워 공약 이행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유정복 시장의 인천타워 건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정복 시장, 경제청서 시민간담
"국제디자인 공모로 계획안 도출
송도 6·8공구 조속 개발도 약속"


유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국제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익적 목표에 부합하는 계획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획안 도출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어 "송도 6·8공구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주)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곳에는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됐다. 수년간 추진과 무산을 반복하며 표류하다가 2016년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 기본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 내용을 담은 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