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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남양주 다산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다산 1, 2동 의료사각지대 저소득층 질병 예방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사업 기증식'이 열린 가운데 최관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와 한국희 남양주 백합로타리클럽 회장, 노정훈 다산행정복지센터장 등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6.20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의료 사각지대에 계신 우리 이웃들이 제때 예방접종을 받고 대상포진을 예방하길 기원합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남양주 백합로타리클럽(회장·한국희)이 20일 오후 남양주 다산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다산 1, 2동 의료사각지대 저소득층 질병 예방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사업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관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와 한국희 회장을 비롯한 클럽 회원, 노정훈 다산행정복지센터장, 남양주시의회 이진환·원주영·이경숙·정현미·손정자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백합로타리클럽은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상상하라 로타리'라는 테마로 다산행정복지센터와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협력병원으로 다산동 현대아산내과의원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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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질병 예방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사업 기증식'에서 한국희 남양주 백합로타리클럽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3.6.20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이들은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다산 1, 2동 의료사각지대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센터와 로타리클럽에서 추천을 받은 주민 230명이다.

대상포진은 몸의 면역이 약해진 상황에서 10~30%의 사람들이 평생 한 번 이상 발병되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젊은 층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발병 시 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절을 따라 수포가 발생하고 신경통이 오래 지속하지만 예방백신 비용이 평균 10~12만 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은 예방접종 조차 할 수 없는 문제가 도래하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3600지구와 백합로타리클럽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무료 백신 접종 사업을 글로벌보조금 사업으로 전환, 국제 파트너인 대만 3523지구와 인도네시아 3420지구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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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남양주 다산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다산 1, 2동 의료사각지대 저소득층 질병 예방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사업 기증식'이 열린 가운데 최관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와 한국희 백합로타리클럽 회장, 노정훈 다산행정복지센터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6.20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한국희 회장은 "다산동 구도심 이면에는 많은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고자 무료 백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도와주신 3600지구의 수장 최관준 총재와 주광덕 남양주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정훈 센터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합로타리클럽은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백합의 꽃말처럼 연탄봉사, 노후주택 지원, 마스크 지원 등 지역사회의 밀알이 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지역 많은 주민이 수혜를 받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