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201000880700040871.jpg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의 조속 반환'을 건의하고 있다. 2023.6.22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이창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만나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의 조속 반환'을 건의했다.

이날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 국방부를 차례로 찾은 김 시장은 김 대표 등에게 의정부시에서 캠프 스탠리가 가진 중요성과 반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062201000880700040872.jpg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의 조속 반환'을 건의했다. 2023.6.22 /의정부시 제공

김 시장은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안보 전진 기지로 희생했고, 40년간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로 경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의정부 내 기존 8개소의 미군공여지 중 유일하게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의 조속한 반환을 통해 미래산업을 유치하는 것만이 의정부가 살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삶의 터전을 국가에 내주고 값비싼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미래 100년의 지역 발전을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캠프 스탠리 내 헬기급유시설의 조속한 이전 및 반환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2023062201000880700040873.jpg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2일 이창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선임행정관에게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의 조속 반환'을 건의하고 있다. 2023.6.22 /의정부시 제공

김기현 대표도 "의정부 캠프 스탠리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힘을 보태 도와드리겠다"고 답했다.

의정부 고산동 일원에 위치한 캠프 스탠리는 2018년 10월 병력이 평택으로 이전해 기지가 폐쇄됐으나, 현재까지 헬기 중간 급유시설로 사용되며 반환되지 않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곳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IT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