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시간호사회 소속 간호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보건의료 인력 대상(간호사) 생명지킴이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자살예방에서 간호사의 중요성 ▲자살의 원인과 위험 및 보호요인 ▲보건의료 인력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 전략 등으로 이뤄졌다.
생명지킴이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들은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실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자살 위험에 처한 대상자를 발견하면 신속히 도움을 줄 전문기관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강승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간호 직역의 특성을 반영한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간호사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살 고위험군에 신속 개입이 가능한 자살예방 대응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다음 달 19일, 인천시간호사회 소속 경력 2년 이하 신규 간호사를 대상으로 2차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옥연 인천시간호사회장은 "간호사는 생명을 지키는 자살예방의 중요 인력인 만큼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협력을 통해 간호사의 자살예방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간호사의 소진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가 2011년에 설치하고 현재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택시, 약국, 학원, 병원, 종교계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 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www.spckorea.or.kr)와 인천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ispc.or.kr)에서 거주지 인근 자살예방센터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자살예방센터, 지역 인력에 '간호사 생명지킴이' 교육
위험 대상자 신속 도움 전문기관 연결… 내달 19일 2차 교육
입력 2023-06-25 20:49
수정 2023-06-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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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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