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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전경. /경인일보DB

구리·남양주 지역의 교육을 통합·관리하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오는 7월 구리교육지원센터 설치를 공식화(4월4일자 9면 보도=[클릭 핫이슈]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완전 분리 '교육소외 인식'… 시장들까지 나섰다)한 가운데 예정대로 내달 개소를 통해 구리 교육지원업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구리교육지원센터 설치 추진 계획을 수립한 이래 정원 및 공간 확보, 업무 분장까지 6개월 만에 센터를 준비, 설치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과천에 센터가 들어서면서 구리·남양주, 화성·오산, 광주·하남, 안양·과천, 군포·의왕, 동두천·양주 등 12개 시·군 6곳의 통합교육지원청 중 센터조차 분리되지 않은 유일한 교육지원청이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부재 지역(구리시)의 '교육 소외' 인식과 더불어 각각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문제를 노출해 왔다. 이에 지난해 백경현 구리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잇따라 교육지원청 독립 설치를 건의하면서 지역 현안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나눔동 2층에 개소
직원 16명… 지역 학생 교육·학예 지원


구리교육지원센터는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나눔동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구리시에서 177㎡의 해당 공간을 구리교육지원센터 직원들이 구리시 학생들의 교육 및 학예 지원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했다.

구성인원은 16명으로 ▲교육지원팀 ▲지역협력팀 ▲평생교육지원팀 ▲학교시설 지원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리시 학교현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초등 돌봄 및 방과후학교 업무, 미래교육 협력지구 업무와 지역연계 교육지원업무, 학생 생존수영 업무가 핵심업무다.

또한 구리시와의 협력 사무인 학교 복합화 사업발굴, 대응지원 사업, 학교시설 개방 저해 요소 개선에 관한 사무 등이 골자를 이루고 있으며, 인허가 사무인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 교습에 대한 설립·변경, 지도점검과 구리시 학교에 대한 시설관리 업무도 지원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구리시와 경기도의회, 구리교육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시너지 효과가 커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육협력 사업이 기대된다"며 "향후 구리시 학생과 시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 구축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