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701001018000047741.jpg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양일산테크노밸리의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정부 공모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어 바이오 기업을 활발히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지난 5월 열린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를 추가 지정함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바이오 분야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런 구상 속에서 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바이오 분야도 추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2023062701001018000047742.jpg
/경기도 제공

도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의 기업 유치 및 자족 활성화를 위해 공업 물량 10만㎡를 배정받았지만, 감정평가와 경쟁입찰을 통해 용지를 공급하도록 한 현 제도상 우수기업 유치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난 3월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바이오를 포함시켜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바이오 분야 공모 참여를 위해 선도기업 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 신청, 인허가를 담당하는 고양시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