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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과 함께 이끈 민선 8기 수원시가 1주년을 맞았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에게 약속한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발이 닳도록 뛰었다. 덕분에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성과가 벌써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년 동안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며 수원시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탄소중립의 길을 제시하고, 곳곳에서 그린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도심을 가꾸고,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비하며 도시의 미래를 그렸다.

바이오 등 유망기업 잇단 유치 / 새빛펀드로 성장 생태계 마련
격자형 철도망에 사통팔달 속도 / 똑버스·자투리주차장 편의도

도시재생·집수리 800가구 지원 / 임대료 반값 '새빛청년존' 지원
CPTED 적용 안심귀갓길 추가 / 조직 신설 감염병 대응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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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지역 내 5개 대학교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탄탄한 경제특례시 초석 다지다


민선8기 수원시의 첫 1년은 경제 활력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집중한 시기다. 수원시민의 삶을 새롭고 빛나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3대 목표 중 첫 번째로 경제특례시를 꼽았던 만큼 크고 튼튼한 엔진을 만드는 것은 핵심적이었다.

경제 성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유망 기업과의 투자협약이다. 이재준 시장의 취임 첫날인 지난해 7월1일 진행된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3월 포커스에이치앤에스, 4월 인테그리스 등으로 1년 동안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바이오, 인공지능, 반도체 등 기술집약적인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유망기업들이 수원시에 본사 또는 연구소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기업과 투자 유치는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첨단기업이 수원에 둥지를 틀고 수원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및 지원 미래전략을 발표했고, 투자 기업에 인센티브를 최고 5억원까지 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기업과 대학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5개 대학과 상호협력 체결했으며,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상도 시작했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모자란 초기 기업이 대내외적 환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도 올해 말 운용을 시작한다. 수원시가 출자한 100억원의 두 배인 200억원 이상을 수원지역 기업에 투자해 수원기업의 성장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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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광교지역 똑버스 개통식에서 이재준 시장과 참석자들이 똑버스 승합차를 시승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경제특례시 뻗어나갈 교통 갖추다

민선8기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인프라 역할을 할 교통 문제에 대한 관심도 기울였다. 격자형 철도네트워크를 완성할 동탄인덕원선, 서수원권의 교통편의 향상의 핵심인 신분당선 연장, 사통팔달 수원이 더 빨라질 GTX-C 노선, 수원발 KTX 직결 사업 등 철도교통망 확충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용인, 화성 등 인근 지자체와의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5월에는 4개 시가 공동으로 서울시에 협조 요청을 위해 방문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한 성과도 눈에 띈다. 5월 말부터 광교1·2동에 도입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는 한 달여만에 일 평균 770여건의 호출을 수행하며 900여명의 시민들이 더욱 편리한 이동을 할 수 있게 돕는 중이다.

150여대의 저상버스 도입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도 확대되며, 자투리주차장, 공유주차사업 등으로 주택밀집지역의 주차 인프라도 400여면 이상 확충된다.

■ 생활특례시로 안정적인 도시를 짓다


수원은 노후 저층 주거지가 60%를 웃돌고, 지역 내 공동주택단지 중 25%가 30년 이상의 재건축 대상 공동주택단지이다. 즉 원도심의 노후화로 인해 정비사업 수요가 많아 공공의 역할도 강조된다. 수원시는 지난 1년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구운1구역 등 정비사업의 공공지원 강화와 9건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지원했다.

구도심 활력을 되찾는 도시재생사업도 경기도청주변, 매산동, 연무동, 세류2동 등 4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건축물의 성능과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집수리도 올해 내에 800여호 가량 지원한다.

공공주택 건설을 통해 서민주거복지 향상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새빛청년존'은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사업 성과로 꼽힌다.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새빛청년존은 수원시청역 근처에 83호가 공급돼 수원 청년들이 시세의 절반 이하의 임대료를 내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거주할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셰어하우스CON이 총 4호 마련돼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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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원가드닝의 날 행사에서 이재준 시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손바닥정원을 가꾸고 있다. /수원시 제공

■ 품격 높인 생활특례시 안전

생활 안전은 도시의 품격에 주요한 요소가 됐다. 수원시는 범죄와 감염병 등 다변화된 위험요소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심귀갓길이 지난해 말까지 10곳 조성됐다.

올해는 3곳이 추가될 예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심귀갓길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범죄취약지역 CCTV는 지난 1년간 106개소 492대가 신규 설치되고, 164개소 594대의 성능이 개선됐다.

언제든 우리의 일상을 다시 위협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갖춘 점 역시 안전 분야의 성과다.

수원시는 집단 감염병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감염병관리과를 지난해 10월31일 신설했다. 보건소별로 역학조사반을 상시 운영하고,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에 따라 방역대책반과 비상방역대책본부 등을 운영함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 시스템을 갖췄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온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건강, 풍요,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며 시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