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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 미래가 곧 대한민국 미래'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고 싶은 명품 그린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7.3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 4차산업 특별도시 # 공정·혁신 청렴도시 # 두텁고 촘촘한 맞춤복지


"지난해 취임식 때 밝혔던 '전임 시장들의 12년 잘못된 시정을 정상화해 성남시를 전국 최고의 명품 도시로 만들어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매일 전쟁 치르듯이 밤낮없이, 평일과 휴일 가리지 않고 시정 정상화를 위해 뛰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금 돌아보니 당선 이후 주말 한번 제대로 쉬지 못했다"며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궤도 이탈한 성남호를 정상궤도에서 공정과 상식의 두 바퀴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시정은 다시 정상화돼가고, 시민께 약속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숙원사업 등 핵심 현안 과제들 또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이건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안이나 사업 3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시정 정상화'와 함께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청사진 제시',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 도시 구현'을 제시했다.

전국 첫 1인 가구 지원센터·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분당 1기신도시 재건축… 국토부와 협의 윤곽 나오게 할것
백현마이스 2030년 준공·성남의료원 최적 운영 의견수렴


'맞춤 복지'와 관련 ▲경기도 내 최초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 돌봄 환경 구축 ▲청년 세대를 위한 지역 일자리 확충 등 5대 과제를 추진해 성과를 냈다.

대표적으로 전국 최초로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최대 33만원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도입한 치매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의 경우 시민들의 호응 속에 검사자 수가 1월 한 달 605명에서 5월 한 달 2천53명으로 3.4배나 증가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버스요금 연간 최대 23만원 지원 ▲참전 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월 10만원 지원 ▲발달장애인 야간 돌봄 운영과 시간제보육실 야간 연장 ▲미취업 청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지원 등도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신 시장의 의지가 담긴 사업들이다.

[포토픽]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해 10월17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4차산업 특별도시'는 신 시장이 성남시 현재와 미래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안으로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바이오클러스터 ▲4차산업 클러스터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특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도시 조성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트윈 프로젝트 등 7대 핵심 과제 하에 추진되고 있다. 신 시장은 이와 관련해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설립했다. /성남시 제공

신 시장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이건 좀 아쉽다'고 생각하는 사안이나 사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시 차원에서 감사실 등을 통해 조사를 했지만 권한의 한계 등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없었던 부분"이라고 답했다.

신 시장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평가를 한다면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는 "스스로 평가하기는 부끄럽다. 성남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평가는 시민들이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향후 1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이나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148개 공약 사업 하나하나가 설계 또는 용역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많은 시민이 좋아할 수 있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윤곽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 백현마이스·성남FC·성남시의료원 문제를 거론했다. 백현마이스와 관련해서는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성남FC에 대해서는 정치 외풍에 시달리지 않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민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운영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했다.

성남시의료원에 대해서는 "운영방식 개선방안과 관련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3월에는 시민 인식과 이용 실태 파악을 위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현재는 운영방식 개선방안 타당성 용역조사를 10월까지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시 의료원의 존재 목적에 걸맞은 최적의 운영방식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지난 12년간 시정이 흔들리고 어려움이 있을 때도 위대한 성남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민선 8기 성남시는 지난 시정의 잘못을 바로잡고 93만 시민이 '성남시 미래가 곧 대한민국 미래'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고 싶은 명품 그린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