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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이 28일 취임 1주년 맞이 언론브리핑에서 "언제나 시민의 일상과 어려움을 살피고 이천의 새로운 미래, 일상이 행복한 이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6.28 이천/서인범기자sib@kyeongin.com

"누구나 살고 싶고, 매력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새로운 이천,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28일 시청 소통큰마당에서 가진 민선 8기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제일 먼저 "일자리가 넘치는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9개 테마로 나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재지정 돼 재정운용에 숨통을 틔우고, 행정시스템의 개선의 치열한 노력으로 중앙, 경기도로부터 21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며 "지금의 과정은 경제, 복지, 안전,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이천의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김 시장은 성장 동력과 관련된 핵심 시책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천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정부 공모에 도전하고 있고, 올해 초 반도체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이천제일고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오는 2026년까지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48개 세부사업을 추진, 위기가구 능동적 발굴 등을 지원한다고 했다.

시는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수립하고 교부단체 재지정으로 받은 국도비 778억원을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특수피해업종 지원,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급 등 민생안정에 투입했다.

또, 스마트 안전도시와 계획도시 인프라 구축 관련 미니 신도시 중리지구는 올해 하반기 민간공동주택을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천역세권은 일부 착공했고 신둔 등 나머지 역세권 개발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사·안흥·사동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과 관고동 주택재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쌀 값 안정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타 작물 재배 농업인에게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쌀 재고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후계농업 경영인에 대해 축사신축을 허용해 농업 인력 신규 유입을 도모하고,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육성을 위해 무인방제드론 등 스마트 농사설비를 지원하고 ICT 융합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어디서난 편리한 도로교통망 구축 관련 해서는 지역을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도로교통망 구축 현황과 계획도 밝혔다.

답보상태에 있던 이천~흥천(여주)간 국지도 70호선 확포장 공사가 정부 재정 사업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장호원~여주 국도37호선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광역교통망도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계획도로, 시도,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도로를 건설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올해 안으로 구축한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교통 취약지역에 이용자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경희 시장은 끝으로" 언제나 시민의 일상과 어려움을 살피고 시민의 소중한 말씀을 귀담아 듣겠다.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고, 최대한 실천하고 개선하겠다"며 "이천의 새로운 미래, 일상이 행복한 이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