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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가 28일 개소식을 갖고 '김 전 대통령 계승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2년 제14대 대통령선거 연설에서 한 말이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과 업적 등을 계승·전파하는 '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지회장·이상협)가 28일 문을 열고, 김 전 대통령 계승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파주시지회 28일 개소식 개최… 전국 여섯 번째
접경지역 파주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기여사업 추진


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는 이날 오후 2시 파주시 한마음길 41-1 형창빌딩 301호에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대중재단 배기선 사무총장, 백학순 김대중 학술원장, 김병호 상임고문, 이현주 재단 청년위원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김경일 파주시장,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한길용 국민의힘 파주을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는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2024년 1월6일)을 앞두고 의정부, 서울 강서구, 용인시, 천안시, 광주·전남지회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개소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파주는 김 전 대통령이 남북 화합을 이끌어 낸 상징적 도시"라면서 "이상협 지회장은 젊고 강력한 추진력과 뛰어난 역량이 있어 무엇보다도 김대중 정신을 이어 파주시지회를 이끌어 갈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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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 개소식에서 이상협 지회장이 '김 전 대통령 계승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시지회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러 활동과 업적 등을 널리 전파하는 한편 지역사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학술 중심의 모임과 각종 초청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접경지역 파주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협 지회장은 "행동하는 양심과 실천을 통해 파주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철학과 그분이 꿈꾸었던 포용과 통합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겸손함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님의 정치 철학과 이념,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과 업적 등을 알리고 전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지회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현재 민주당 국방·정보위 전문위원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