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파주병원은 최근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지역응급의료센터 추가지정 평가'를 통과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광역자치단체장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지정한 종합병원을 말한다.
파주병원은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기준 충족 여부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 파주시 지역에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파주시 유일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파주병원은 연간 파주시 전체 이송환자의 37.5%와 심정지 환자 60% 이상의 응급진료를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2020년 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2년 4개월 동안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경기 북부지역 국가감염병 예방 및 진료에 크게 헌신했다.
추원오 파주병원장은 "파주병원이 파주시 관내 중증 응급의료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그동안 쌓아온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환자 치료뿐 아니라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119구급대 및 관내 병원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응급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