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대표적인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감일지구에 노인 대상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시와 감일지구 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 하남 감일동·감이동 일원 1천688㎢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공동주택 1만3천886가구(계획인구 3만4천950명)로 조성된 감일지구는 대부분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 행복주택, 국민임대 주택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감일지구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민간분양 아파트 입주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공공주택에 대한 조성이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인구도 덩달아 상승, 지난 5월 기준 하남 전체 인구수는 32만7천500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 속 감일지구 노년층은 전무한 공공체육시설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감일지구 거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768명이다. 하남지역에는 지역별로 최소 1곳 이상의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감일지구에는 게이트볼장 등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시 민원게시판에서 전모씨는 "녹지와 공원 등이 조성되고 있는 감일지구는 현재 완성(?)에 다다르고 있다"며 "하지만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게이트볼장을 비롯, 노인들이 체육 관련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도 "현재 감일지구에는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없고 아파트별로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설 체육시설만 있다"면서 "아파트가 아닌 주택 등에 거주하는 노인분들은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아직 감일지구 조성과 관련한 기반시설 관리 권한 등을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넘겨받지 못하다 보니 정확한 사업 추진사항은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감일지구에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들어서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LH가 추후 저류지 등을 이용해 게이트볼장 등 노인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9일 시와 감일지구 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 하남 감일동·감이동 일원 1천688㎢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공동주택 1만3천886가구(계획인구 3만4천950명)로 조성된 감일지구는 대부분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 행복주택, 국민임대 주택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감일지구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민간분양 아파트 입주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공공주택에 대한 조성이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인구도 덩달아 상승, 지난 5월 기준 하남 전체 인구수는 32만7천500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 속 감일지구 노년층은 전무한 공공체육시설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감일지구 거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768명이다. 하남지역에는 지역별로 최소 1곳 이상의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감일지구에는 게이트볼장 등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시 민원게시판에서 전모씨는 "녹지와 공원 등이 조성되고 있는 감일지구는 현재 완성(?)에 다다르고 있다"며 "하지만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게이트볼장을 비롯, 노인들이 체육 관련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도 "현재 감일지구에는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없고 아파트별로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설 체육시설만 있다"면서 "아파트가 아닌 주택 등에 거주하는 노인분들은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아직 감일지구 조성과 관련한 기반시설 관리 권한 등을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넘겨받지 못하다 보니 정확한 사업 추진사항은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감일지구에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들어서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LH가 추후 저류지 등을 이용해 게이트볼장 등 노인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