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Moon여는 의료기관' 개소
지난 1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하늘정형외과의원에서 '24시간 Moon여는 의료기관 개소식'이 열렸다.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3.7.1 /중구 제공

심야에 경증 응급환자를 돌보는 '24시간 Moon여는 의료기관'이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열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 중구는 지난 1일 하늘정형외과의원(하늘중앙로 193 조양타워 7층)에서 '24시간 Moon여는 의료기관 개소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경증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응급처치, 투약·제조 등의 응급의료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한다. 중구가 공모와 선정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선정한 하늘정형외과의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한다.

중구는 시비 보조금을 확보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운영실태, 보조금 집행사항 등을 반기별 1차례 이상 점검해 응급의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데다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거주 인구가 11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종합병원 등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응급환자는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건너 인천 내륙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24시간 Moon여는 의료기관이 영종국제도시의 응급의료서비스 체계를 더욱 촘촘히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행·재정적 지원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