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을 돌아보면 다소 부족함이 있겠지만 시민의 행복과 이천의 발전을 위해서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거침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취임하자마자 대통령님을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했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장관, 산림청장,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은 물론 이천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을 달려가 만나고 지역의 현안을,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그 결과 2022년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로 지정됐던 이천시가 올해 초, 1년 만에 교부단체로 재지정돼 국도비 778억원을 추가로 교부받으면서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렇게 확보한 국도비로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수립해 저소득 취약계층과 영유아·장애인가정·어르신 가정에 대한 난방비 지원, 특수피해업종 지원,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민생안정에 신속하게 투입했고, 각종 현안사업과 시민불편 해소분야에 집중 투자해 시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했다.
이천터미널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광역버스 3401번을 신규 개통하는 한편 기존 G2100번 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추가 운행하도록 하여 시민의 불편을 덜었다. 또 장기간 답보상태이던 국지도70호선 이천~흥천간 도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천시 최초 여성시장, 돌아본 취임 1년
교부단체 재지정돼 국도비 778억원 확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장기현안이 많지만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이천, 함께 여는 미래'를 민선8기 슬로건으로 정하고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하겠다는 목표로 공무원들과 함께 밤낮없이 고민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민원처리를 보다 신속하게 능동적으로 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직사회 변화에 주력했다.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남부시장실'을 신설, 시민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전국적인 쌀값 폭락사태로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고 '이천쌀 소비촉진운동'을 벌여 이 역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14개 읍면동과 주요 민원현장은 물론 안전한 도시 환경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고, 불편과 애로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세심하게 살폈다.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국가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장 최우선적으로 지난 1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두고 야간진료사업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장호원 엘리야병원에서도 남부권역 야간진료사업을 전격 시행하도록 했다. 운송사업자와 오랜 기간 협의한 끝에 지난 3월에는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할 수 있었고, 이로써 남부권역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크게 해소하여 환호를 받았다.
각종 현안사업·시민불편 해소 집중투자
취약층 난방비 지원·남부시장실 신설 등
지역의 중장기발전을 위해서는 '새싹을 틔우는 심정'으로 각 분야별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도시성장과 시민행복에 맞춰 108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미해결 현안사업을 포함하여 추가로 52개의 이행과제를 설정하여 단계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선8기 시정의 기틀을 다졌다.
지난 1년이 새롭게 준비하고 시작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속도를 붙여 달려나가겠다. 모든 것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실천하고 개선하겠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누구나 살고 싶고, 매력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김경희 이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