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지난 몇몇 씽씽축제가 파행을 빚으면서 지역 이미지 실추 등의 여론이 형성되자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축제 존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된 씽씽축제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가평군에서 주관했다. 이후 2017년 민간으로 이양됐다. 군 주관 축제는 2011년 구제역 확산과 2016년 이상 기온 등으로 2차례 열리지 못했다.
민간 주도 축제 역시 순탄치 않았다.
가평읍 상가연합회가 주최·주관한 2017년 축제는 당초 1월1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일정을 1월6일부터 2월5일까지로 연기하고 얼음낚시를 수로낚시 등으로 변경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2019년에는 가평읍 마을 공동체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31일까지 하천점용을 허가받아 2018년 12월21일부터 2019년 2월17일까지 씽씽축제를 운영했다.
그러나 축제 폐막 한 달이 지나도록 시설물 등을 철거하지 않은 채 흉물로 방치, 주민 등으로부터 원성을 샀다. 임금체불 문제도 불거졌다.
2020년 축제는 이상 기온 등으로 수차례 개장시기를 연기하다 결국 단축 운영됐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올해는 A업체가 원활한 얼음 낚시터 운영을 위해 하천결빙시스템 등을 도입했으나 행사 준비 부족, 내부 사정 등으로 부분 개장, 한 달간 운영 중단 등 졸속운영됐다. 그러면서 씽씽축제는 하천점용허가지 원상복구 불이행, 쓰레기 방치, 하천결빙시스템 냉매 유출 위험, 임금체불 등의 오명으로 얼룩지며 지역 이미지는 실추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에 못 미쳤다. 지역 이미지 제고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는 어렵다. 실패한 축제로 인한 지역 이미지 실추를 염려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김민수 지역사회부(가평)차장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