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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보드 시연 모습. /인천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제공

인천이 '수상레저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다.

인천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회장·최승한)는 오는 25~30일 송도워터프론트 북측 수로변 송도31호 공원에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수상레저스포츠(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현재까지 인천에는 전국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동호인과 선수들을 위한 관련 훈련장과 시설이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처음으로 인천시민(초·중·고교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체험 행사와 수상안전교육을 하는 것이다. RC 보트 시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시체육회의 정식 회원종목가맹단체인 인천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는 지역에 관련 시설이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산하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힘을 쓰고 있다.

송도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체험
시민대상 안전교육·RC보트 시연도


지난달에 열린 제36회 전국남녀학생종별선수권대회에서 홍진영(인천 해원고)은 남고부 웨이크보드 1위를 차지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열린 전국남녀종별오픈대회에선 임정숙이 일반부 웨이크보드 1위에 올랐다.

타 지역으로 원정 훈련을 다니는 상황에서도 각종 전국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천 선수들에게도 이번 행사는 힘을 주고 있다.

또한, RC 보트 시연은 한국알씨스포츠협회와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상스포츠를 시민에게 알리고, 송도국제도시의 워터프론트도 친수공간으로서 시민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최승한 회장은 "수상레저스포츠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수상스포츠 활동을 송도워터프론트에서 즐긴다는 데 의미를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이번 행사를 잘 치른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 속에 송도워터프론트에서 국제도시에 걸맞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