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하며 여당 측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3일 경기도는 국회에서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SOC 사업 15건에 대한 국비 지원과 현안 사항 5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요청했다. 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건설 사업, 경기 남부 복선전철 건설 등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SOC 사업을 비롯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저출산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또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현안에 정책적 관심을 당부했다. 15건 SOC 사업에 국비 4천196억원, 현안 정책 사업에는 조속한 입법절차가 필요하다는 게 도 측의 입장이다. 


국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
GTX A~C노선 등 현안 관심 당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가 존재한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정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GTX A노선 등 완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관계부처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경기도 여건 개선은 한국 인구 30%의 생활에 바로 적용되는 만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 표 참조·관련기사 4면(국힘, 현안 많은 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 총선 승부처 '민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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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