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일(미국 현지시간)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인 휴미라를 복제한 의약품(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하드리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크론병,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다. 하드리마는 저농도(50㎎/㎖)와 고농도(100㎎/㎖) 등 두 가지 제형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으며 파트너사인 오가논이 1일부터 미국 현지 마케팅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과 2022년에 각각 저농도, 고농도 하드리마의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유럽에서는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2018년부터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휴미라는 연간 매출액(2022년 기준)이 약 27조원에 달하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이중 미국 시장 매출액이 23조원에 달해 세계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