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_세로사진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자족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최적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제공

# 슈퍼성장시대 개막 # 시민시장시대 실현 # 실용·통합시대 도래

"100만 시민이 행복한 메가시티 목표를 향해 앞으로 3년간 슈퍼성장 가속페달을 힘껏 밟겠습니다."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위한 기승전결 중 첫 번째 '시작' 단계를 지나 2년 차 '전개'를 맞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만면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지난 1년 동안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모든 열정과 역량을 업무에 쏟은 결과, 시정에 대한 시민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고 내부 공직사회 분위기도 안정화하는 등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민선 8기 첫 1년 기간인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남양주시 관내에서 개최된 집회 건수는 총 171건으로, 같은 기간 민선 7기 첫해에 개최된 집회 건수(376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효과를 냈다.

이는 취임 이후 주 시장이 '시민시장시대'의 일환으로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는 진심소통 행보를 본격화해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슈퍼성장 준비단계에서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상징적 변화에 힘입어 민선 8기 2년차 도약의 단계를 맞이한 주 시장은 슈퍼성장 가속페달을 더욱 힘차게 밟겠다는 계획이다.

주 시장은 "교통·경제·교육·복지·문화·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인구 100만 메가시티 도약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해온 1년이었다. 지금의 남양주는 자족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최적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민시장 시대' 찾아가는 진심소통… 집회 건수 절반이상 감소
화도읍 가곡리~수동면 운수리 4.5㎞ 구간 4차로 확장 첫삽 성과
왕숙 신도시내 70만㎡ 산단 용지 확보… 50만㎡ 추가 '가속페달'


먼저 주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74만 시민이 가장 절실히 원하고 시급하게 생각하는 교통망 확충에 노력했다. 특히 18년간 장기 지연되면서 일대 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지방도 387호선(화도읍 가곡리~수동면 운수리) 4.5㎞ 구간의 4차로 확장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행정2부지사를 만나 여러 차례 사업비 확보와 조속한 착공을 주문, 결국 지난 5월 첫 삽을 뜨는 성과를 냈다.

또 연말 전 구간이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선(포천~남양주~양평)의 조안~양평 구간을 지난 5월 말 개통, 교통량 분산으로 주말 일대 정체를 해소하는 효과를 냈고, 조안면 수종사, 물의정원 등 명소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별내역(경춘선, 별내선, GTX-B)에서 별가람역(진접선)까지 4·8호선 단절구간 3.2㎞를 잇는 별내선 연장 추진도 진행, 이를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포토픽] 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과 국토도시실장, 녹색도시과장, 공공택지기획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을 초청해 소통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였다. 주 시장은 "이분들 앞에서 제가 직접 남양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제안 설명하면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초석을 마련한 자리였다"며 "그래서 제 나름대로, 그리고 남양주시의 슈퍼성장과 미래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제공

경제분야에선 첨단미래산업 경제도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재편, 생활권별 발전 방향 등 미래의 종합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을 마쳤다.

주 시장은 "현재까지 왕숙신도시 내 70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를 확보했다. 자족도시 도약에 필수이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50만㎡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남양주시를 경쟁력 있는 첨단미래산업 허브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시는 반도체·정보통신(IT)·농생명 바이오 등 첨단산업 앵커기업과 초대형 데이터 센터 유치,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밸리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취약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사활을 거는 한편, 개발제한구역, 상수원특별대책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불합리한 규제개선에도 맞설 채비에 나선다.

이 외에도 ▲유·청소년 축구의 지역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FC 창단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들의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청년세대 지원 ▲남양주형 교육정책 발굴 및 사업 추진 등 문화·교육·복지·생활체육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선안을 마련한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74만 시민 시장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재능기부, 20만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 등 지역과 이웃을 생각하는 남양주시민은 정말 최고의 시민"이라며 "앞으로도 남양주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은 3년간 공약과 중점 과제들을 남양주의 특성에 맞게 구체적으로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