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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인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 세입자들이 집주인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최근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 세입자인 A(71)씨 등 10명이 사기 혐의로 집주인 B(43)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해 달라고 했으나 돌려받지 못했고, 오피스텔 경매가 개시된 사실을 알고 고소를 하게 됐다. 피해자들이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보증금 규모는 총 7억~8억원이다.

A씨는 "지난달 초 모든 세대의 경매 절차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해 달라고 요구하니 자신은 신탁자에게 수탁을 받아 업무를 처리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