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4차 계절관리기간 동안 총 50.5t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행한 제4차 계절관리기간에 이 같은 결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계절관리기간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평소보다 강화한 관리 조치를 적용하는 제도다.

인천시는 계절관리기간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1년 1월 지역에서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43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시설 개선과 친환경 연료 전환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동참하고 있다. 사업장들은 총 690억원을 투자해 ▲저녹스 버너 교체 ▲노후 방지시설 교체 보수 ▲공정별 에너지 진단 ▲친환경·자동화 설비 투자를 했다.

배출사업장 시설개선 등 감축 동참
'셀트리온' 표창… 12곳은 인센티브


인천시는 6일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에 크게 기여한 사업장으로 셀트리온 제2공장을 선정하고 시장 표창을 했다. 셀트리온 제2공장은 저녹스 버너 교체와 환경경영인증시스템 인증, 사회가치경영(ESG) 위원회 구성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대기오염물질 4t을 감축했다.

인천시는 이 밖에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인 사업장 12곳에 오염물질 자가측정 주기를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사업장의 많은 협조와 지속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