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 호텔·리조트 업계가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며 피서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더위크 앤 리조트'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세일링 투 파라다이스(Sailing to Paradise)' 패키지를 선보인다.
8월 31일까지 판매하는 이 상품은 현대요트와 협업해 마련했으며, 객실과 프라이빗 요트 투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트는 리조트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왕산 마리나 항을 출발해 인천 앞바다를 60분 동안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운영한다. 최대 8인까지 탑승할 수 있는 세일요트 코스모스로 운항하며, 탑승 시간은 체크인 당일 오후 4시·6시와 익일 오전 11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마카롱과 수제 맥주 등이 포함돼 있는 '투고 박스' 등도 제공된다.
더위크앤리조트, 1시간 세일링
쉐라톤, 근사한 저녁 뷔페 포함
파라다이스시티, 가족 2박권 출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근교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국내 여행객을 겨냥해 저녁 뷔페가 포함된 '스테이 레이트 & 다인(Stay Late & Dine)'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 패키지는 체크인 당일 저녁에는 호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피스트'의 저녁 뷔페(객실당 2인)를 포함하고 있다. 투숙 다음날 여유로운 시작을 위해 기존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2시까지로 연장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피트니스와 더위를 식혀줄 실내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온 가족이 휴식을 실속있게 누릴 수 있는 '썸머 투 나이츠'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어린이를 포함해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한 객실 2박권에 호텔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조트 머니 6만원이 포함돼 있다.
스파 '씨메르'와 실내외 수영장, 테마파크 '원더박스', 사우나, 키즈존 등 주요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실내 어린이 놀이터 '챔피언 더 블랙벨트' 입장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상품을 마련했다"며 "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는 만큼 여름 호캉스의 진수를 경험해볼 수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