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타워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명 변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타워(NEATT) 건물 외벽에서 '포스코대우' 사명을 '포스코인터내셔널'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인일보DB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35년까지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투자자 등을 초청해 서울에서 개최한 '2023 에너지사업 벨류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과 광양, 포항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26만t의 청정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LNG를 발전 연료로 공급하는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 연간 36만t의 청정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LNG와 수소를 섞어 발전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항에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용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청정수소 36만t을, 광양에는 LNG·수소·암모니아 복합터미널을 세워 청정수소 54만t을 공급한다.

인천 LNG 발전소는 1972년 2월 첫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민간 발전소다. 총 설비용량은 3천412㎹로, 이는 수도권 발전설비의 약 10%, 전국 발전설비의 약 2.3%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청정수소와 LNG를 혼합해 발전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총 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