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 에어드리시에 가평석(石)으로 만든 가평전투승전비가 건립됐다.
가평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서태원 군수와 앨런 백스웰 등 가평전투 참전용사를 비롯해 최강천 에어드리 한국전가평전투 승전비위원회 회장, 연아마틴 상원의원,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대사, 크리스 덴뜨레몽 연방 하원의원, 다니엘레 스미스 주수상, 피터 브라운 에어드리 시장, 구동현 캘거리 한인회장 및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전투승전비 제막식을 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과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참전비는 가평에서 공수된 가평석이 사용됐다.
서 군수는 제막식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과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가평석으로 제작한 캐나다군 가평전투승전비가 세계적 관광지인 캘거리 에어드리시에 건립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캘거리 에어드리 가평전투승전비를 통해 가평전투에서 희생된 캐나다군 전몰자를 영원히 기억하고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분들께 경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군은 가평전투승전비가 한국과 캐나다, 가평군과 캘거리 에어드리시, 캐나다 서부지구 교민들과 캐나다인 사이의 친선과 우의 증진 그리고 혈맹관계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