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가 경기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10일 대진의료재단 측과 동두천 제생병원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3월 종단 대순진리회 대표자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서면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무상 임대를 비롯해 제생병원 별관동 조기 개원 등 관련 제반 활동에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동두천 제생병원 측과 공고히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11만명이 동참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이어 김동연 도지사, 염종현 도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관심과 지지를 끌어냈으며, 연이은 유치활동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자평했다.
박형덕 시장은 "제생병원 측의 적극적인 의사를 확인한 만큼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라는 결실을 맺어 시민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