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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인천연수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강사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공동상해 등)로 40대 남성 원장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중구와 연수구 학원에서 30대 강사 B씨를 다른 강사들과 함께 10여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왼쪽 눈 각막이 찢어졌고, 십자인대까지 파열돼 전치 10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학원 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수차례에 걸쳐 현금 5천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범행에 가담한 20~30대 학원 강사 3명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