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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오전 지난해 피해를 입었던 산성터널 현장을 방문, 호우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두 번의 호우 재해는 안 된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탄천이 범람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던 성남시가 올 여름 사태 재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11일 오전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남한산성 일대 산성터널 도로 비탈면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우기 대비 실태를 점검했다.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산성터널 찾아
"시정 최우선 시민 안전·보호"
선제적 점검·안전 관리 총력 주문


신상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재해복구사업 완료되어 다행이지만 오늘 호우주의보가 내렸으므로 더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풍수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 점검과 사업장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어 달라"고 주문했다.

신상진 시장은 그러면서 "시정의 최우선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시민 안전 위험 요소를 현장에서부터 꼼꼼히 점검하는 선제적 대비 태세 강화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사업장의 항구복구 추진사항 점검 등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 태세 확립에 나서고 있다.

11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자 즉각 탄천 산책로와 호우에 따른 위험지역 접근금지 및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또 지난해 8월 31일부터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사업 신속 추진 TF팀'을 운영하며 조속한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고,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