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중심 소통행정 # 공공의료원 유치 행정력 집중 # 안보희생 정당한 보상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경청과 소통에 기반한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을 놓았다는 박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700여 명의 공직자가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동두천의 충분한 발전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 시민과 함께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경기북부에서 최고로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지난 6월 국방부를 방문해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던 박 시장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문화·관광·복지·교통·경제 정책 추진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동두천은 시 전체면적의 42%가 미군 공여지로 발전의 기회가 가로막혀 있다"며 "이는 인구감소와 산업쇠퇴 등의 원인을 제공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매년 발생하는 지방세 290억원 손실 보전과 정부가 약속한 국비 2천924억원 지원방안, 시 자립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또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불평등한 미군 공여지 정책을 타파하기 위해 동두천 지원특별법 제정촉구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시 전체면적 42% 발전기회 막혀
인구감소·산업 쇠퇴 원인 제공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 시장은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1단계 공정률이 33%에 달하고 있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식료품, 의료, 의약품 등 총 13개 업종의 제조기업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2025년 준공까지 단계적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50여 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하고 1천2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산업구조화 개편과 함께 19억원의 세수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폴리텍 동두천교육원 유치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통과 관련해 박 시장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한 기금 마련에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철도건설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총 530억원 중 추가경정예산에서 100억원을 적립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말 상패~연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돼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했고 인접한 의정부, 양주시, 연천군과 공조해 경원선 전철 증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상패동 산단 1단계 완료땐
19억원 세수 확보, 경제활성화 기대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온힘
박 시장은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으로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난임치료비 지원 등을 운영해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동두천 제생병원을 활용한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동두천 재학생에 대해 애향장학금을 250억원으로 늘려 수혜 대상과 인원을 확대하고 대학생들의 월세 거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거비 장학금도 신설했다.
중·고교 2학년 재학생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교복을 한 벌 더 지원하는 앞서가는 정책 실현과 공교육기능 강화 정책으로 꿈 이룸 동아리와 교육연구회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복지관련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시 직영으로 전환하고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는 2025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휴양체험시설 담금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산림복지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관광수요 유입을 위해 경기북부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을 중심으로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장애인을 위한 반다비 체육관이 지난 6월 준공돼 선진 문화도시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 4월에는 빙상단을 재창단해 빙상메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소통중심 행정실현을 위해 그동안 시민 1만여 명을 직접 만나 시정을 설명했다"며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