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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태안3지구내 공원 모습.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태안3지구 1단계 구간 내 공원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20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태안3지구는 2003년 국토교통부가 개발계획 사업을 승인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안녕동 일대 118만8천㎡ 부지에 사업비 8천978억원을 들여 3천763가구(1만2천228명)를 건설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2003년 4월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05년 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지구 인근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2007년 공사가 중단됐다가 10여 년 만인 2016년 재착수돼 지난 4월 1단계 구간이 준공됐다.

시는 사업이 지연된만큼 신속한 인수를 위해 사업준공 이전인 2022년 11월부터 LH와 수시로 합동점검을 진행했으며 지난 7일 기반시설 인계·인수를 위한 최종 협의를 마쳤다.

인수한 주요 시설물로는 1단계 구역 59만4천978㎡ 내 도로(8천70m), 공원(14만6천916㎡), 하천(718m), 상하수도(3만1천494m) 등이다.

정명근 시장은 "20년 만에 태안3지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게 됐다"며 "시에서 인수한 만큼 앞으로 시설물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