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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관계자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사)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에 의뢰해 실시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안전점검 결과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과 보조 1·2경기장을 대상으로 수직 공 반발, 공 구름, 충격 흡수성, 수직 방향 변형, 회전저항, 평탄도 등 6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점검 결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은 충격 흡수성에서 FIFA 기준에 약간 못 미쳤고 나머지 5개 항목에서는 기준을 충족했다. 보조 1, 2경기장은 모든 기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고재곤 (사)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회장은 "축구 경기장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정기적, 체계적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이 2년 전에 이어 매우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점이 확인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경기도 대표 선진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그라운드 안전 점검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는 물론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최상의 그라운드 컨디션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