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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유아숲 체험원(나무고아원) 전경./하남시 제공

단 한 차례의 토양 정밀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채 한강 폐천부지 주변에서 '유아 숲 체험원'을 운영한 하남시(6월16일자 5면 보도=토양오염 한강 폐천부지 근처에 '유아 숲체험원' 운영 논란)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월 하남시의회의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유아 숲 체험원 토양오염 지적과 관련, 최근 오염도 검사에서 '안전'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당시 최훈종(민) 의원은 "시는 2017년 법정 기준치(400㎎/㎏)를 웃도는 최대 712㎎/㎏의 불소가 검출된 폐골재 야적장 인근에 만 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아 숲 체험원을 조성했고 폐골재 야적장과 100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이용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지난 6일 (재)경기환경과학연구원에 '유아 숲 체험원'에 대한 토양 오염 조사를 의뢰했다. 연구원은 표토층 6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뒤 지난 17일 오염도 검사 결과값을 발표했고 모두 법정 기준치 미만(155~349㎎/㎏)으로 확인됐다.

시는 유아 숲 체험원(나무고아원) 내 안전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12월 중순까지 운영예정인 유아 숲 체험원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임을 감안, 유아 숲 체험원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